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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 = 연합뉴스TV 자료사진 |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에 경쟁사 비방글을 게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70)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 등에 의하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업체인 A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업체 측은 여러 곳의 맘카페에 'A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온 것을 파악하고 글을 올린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앞서 지난해 4월 경찰은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 50여 개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남양유업은 2009년과 2013년에 인터넷에 경쟁사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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