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발표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7일 평가했습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이번 대국민 사과는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과문에 따르면 삼성은 4세 경영 포기를 포함해 향후 경영권 승계 논란이 더는 없도록 조치하고 무노조 경영을 청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또 향후 삼성이 미래 도약을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며 신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반도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영역으로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장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등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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