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급주택 가격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하락할 것"

올해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주택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는 현지시각으로 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세계 20개 도시 중 16곳의 고급주택 가격이 올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애초 몇몇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의 신호가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런 흐름이 멈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도 뭄바이, 홍콩, 캐나다 밴쿠버 등은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20개 도시 중 포르투갈 리스본, 중국 상하이 등 4곳은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고급주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20개 도시 중 14곳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