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6일부터 시작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부터 시작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을 기점으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습니다.

이에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지만, 우리들의 실생활 속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6일부터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은 제한적으로 문을 열기 시작하고, 등교 개학도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1주일씩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프로야구는 전날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개막했고 프로축그는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가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습니다.

또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습관이 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지침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각 부처와 지자체에 방역 지침의 의미와 내용을 국민들께 알리고, 부족한 점이나 실천에 어려운 점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방역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먼저 안정세에 들어갔다. 지금이 미래 위험에 대비해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지역간 이동이 많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조기에 인지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접 지자체간에 행정적 경계를 넘어 의료자원과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