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됐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그동안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일상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중교통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하는 등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하는데요.
먼저 개개인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가지 핵심 규칙을 지켜야합니다.
아프면 3∼4일 집에 머문다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방역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안전 수칙도 눈겨야 봐야합니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오랜 시간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마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가급적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도 바뀌게 될텐데요.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보다는 답례품을 제공하고, 악수나 포옹보다는 눈인사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이나 야구장, 축구장 등은 방문해도 되지만,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계산할 때는 모바일 페이나 QR코드 등 가능한 전자결제 방식을 이용해 종사자와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첫날인 오늘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오늘은 생활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철저한 방역하에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새롭게 만들어갈 일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혹시 모를 위험으로 인한 긴장감이 교체되는 날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가 정착돼 튼튼한 방역이 뒷받침 돼야만 등교 수업도 경제활성화도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특히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로 최근까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제한조치들이 완화되면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현지시간으로 5일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가 무려 20%대의 폭등세를 나타낸건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 뛰며,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또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86% 오른 30.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최근까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었는데요.
그동안 취했던 제한조치들이 완화되면서 경제 정상화 움직임이 미국 곳곳에서 감지돼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국제유가가 오르자 SNS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는데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올랐고,
S&P500지수는 0.90%, 나스닥지수는 1.13%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올랐고, 독일 DAX 지수는 2.5%, 프랑스 CAC 지수는 2.4%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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