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판매를 확대하며 안심 먹거리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4월 시험 기간을 거쳐 1일부터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를 먹여 키운 '무항생제 인증' 생닭·생오리고기만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은 사료에 항생제·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축산물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하는 인증제도입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2년여 간 협력사와 논의한 끝에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개선·판매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생닭·생오리와 함께 5월 중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계란'도 100% '무항생제 인증'상품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이마트 임승현 계육 바이어는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소비가 트렌드인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과감하게 '무항생제 인증' 생닭·생오리고기만 운영하게 되었다"며 "무항생제 축산물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고객이 이마트에서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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