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으로 확산되며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은 15.9%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9억 5천만달러 적자로 99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의 위축,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유가 급락 등이 더해지며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차 부품이 30~40%, 반도체와 철강이 각각 15%, 24% 감소했습니다.
다만, 한국산 방역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바이오·헬스 수출은 29% 늘어났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이 줄어드는 것보다 수입이 줄어드는 속도가 둔화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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