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3, 14, 16, 24일 나흘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6월 협상을 개시한 이후 3차례 공식협상을 했고 서비스 시장 자유화 방식,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해 본격적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후 양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회의가 곤란해지자 지난 2,3월 두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협정문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분과별로 협정문 협상을 진행하고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며 주요 쟁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코로나19에도 화상회의, 전화 통화, 전자우편 교환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 협상을 진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수석대표인 전윤종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회기 간 화상회의를 계속 개최해서 한-러시아 서비스·투자FTA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며 협상을 진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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