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분은 제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원 지사는 지난 23일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입도하는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 방역체계 구축 협력 회의를 열어 숙박업과 음식업 등 관광사업체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및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관광사업체 865곳에 대해 방역 현황 점검을 하는 등 특별 지도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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