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경기 침체 이유로 하도급대금 미지급·지연지급 하는지 살필 것"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반도체 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애로·건의 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기술 지원과 보호에 대한 배점을 늘리고, 소재·부품·장평가하는 별도 기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서는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대한 대급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려 달마다 약 6천억 원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피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펀드로부터 1천300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 가운데 500억 원을 2차 이하 협력업체에 할당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