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수락…28일 전국위 개최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2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께 비대위원장 맡아달라는 요청을 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심 권한대행은 "오는 28일 비대위 체제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추진하겠다"며 "철저히 당헌·당규에 따른 과정이며, 이것이 최고위의 마지막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에서 논란이 큰 비대위원장 임기에 대해선 당헌 96조 6항에 따라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때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래통합당 출범 당시 결정된 8월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