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등을 이유로 한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바로 직전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서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영주권 소지자의 가족이나 취업 목적으로 영주권 획득을 추진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향후 60일간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이미 유효한 비자 또는 환승 서류를 갖고 있거나, 의료 전문가 또는 연구원 신분으로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개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군인과 망명 및 난민 신청자도 면제 대상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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