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가 특정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제약회사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한양대병원 교수들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 이 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모 제약회사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았다는 첩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성형외과 교수 3명과 제약회사 직원 1명 등 4명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구리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아직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다"며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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