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내 당선에 마음 아파서 그런지 모르겠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내 당선으로 인해) 김정은이 마음 아파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북한 출신인 제가 강남갑에 당선된 것과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못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라며 "먼 훗날 역사가 판단하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치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런데 심혈관 수술을 했는지, 제일 취약한 무릎이나 발목을 다쳤는지 등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만일 진짜 김정은이 중태에 빠졌거나 깨어나지 못한다면 북에서는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북 내부에서 입소문을 타서 퍼지려면 적어도 한 달은 지나야 의심이 증폭된다"고 위독설 보도에는 일정 부분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