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재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일자리 절벽 해법 내놓나 / 유가 공포 확산 WTI 반토막…생산자물가 0.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련소식 보도국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의 고용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용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고용유지 정책 중 하나인 고용유지지원급 수급 요건을 완화하고, 관련 예산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도 유급휴직이나 휴업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사업주에게 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또 청년층을 대상으로한 IT·공공분야 단기 일자리도 대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화상담이나 행정자료 전산화, 택배 등 대면 접촉이 없는 일자리를 주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고용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인데요.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60만9천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9만5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9년 5월 이후 최대입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수가 줄었지만,특히
20대에서 17만6천 명이 줄어들면서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월까지만해도 비교적 양호했지만, 3월 들어서 지표가 부진한 겁니다.


【 앵커멘트 】
국제 유가 폭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반토막 났고,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을 내줬는데요.
관련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43.4% 하락하며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배럴당 20달러였는데 11달러 선으로 떨어지며 반토막 난겁니다.

장중에는 70% 까지 하락하며 6.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지지력을 보였던 브렌트유도 20달러선을 내주면서 폭락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전반적으로 공급과잉이 심각하다는 해석입니다.

이 때문에 산유국들은 대응에 나섰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5월과 6월 두 둘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유가 하락세가 계속된 건데요.

블룸버그통신은 OPEC+ 에너지 장관들은 예정에 없던 긴급 회의를 열었지만 해법을 내놓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계속된 유가하락으로 생산자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9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석탄·석유제품 생산자물가기 19.9%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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