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비장애인 청년 함께 일하는 기업체 인턴 기회 제공

부산에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이 함께 지역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 39세 이하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 청년 40명에게 지역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22일 부산시의 설명입니다.

시 측은 장애인 청년 직무 적응을 돕기 위해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을 3:1로 매칭할 방침입니다.

앞서 인턴 취업 대상자는 지난 2월 부산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에서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교육과 기업 면접을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장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인턴십이 끝나면 정규직 전환 기회도 얻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 청년 40명 가운데 30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됐습니다.

이에 시는 6억6천600만 원으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시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자리 협업 모델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 청년이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