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서 근로자 1명 숨져…"전사적 안전점검 시행해 재발 방지"

21일 오전 4시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에서 근로자 A씨가 대형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각종 구조물이 오가는 대형 문 근처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회사는 해당 구역 작업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앞서 16일에는 특수선사업부에서 또 다른 작업자가 유압 작동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재 두 사고 모두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에선 올해 2월 22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트러스) 제작을 하던 하청 노동자가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20일부터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중대 재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전사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해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