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이 러시아에서만 남은 가운데,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기됐습니다.
HDC현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인수계약을 서둘러 마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C현산은 해외 기업결합 승인이 끝나면 곧바로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차입금 1조1천700억 원을 상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크게 늘어 차입금은 예정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 기업결합 승인은 아시아나항공 영업 6개국 가운데 러시아 1개국만 남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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