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서 중국 공산당 상대로 7천 조 상당 손해배상 제기 예정

미국과 영국 등 40개국에서 1만명의 시민이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을 물어 6조달러(약 7312조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20일 뉴질랜드(NZ)헤럴드와 데일리메일 등의 매체는 미국 법률회사 버먼 법무그룹이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코로나19에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1만명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알면서도 전세계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버먼은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40개국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이 소송에 참여한 일가족 중에는 10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단소송을 이끄는 수석전략가 제러미 앨터스는 "중국은 마땅히 배상해야 한다"며 "그들은 바이러스에 대해 제때 알리지 않았고, 우리 지역사회와 미국과 호주 등 모든 곳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이 돈은 단지 정부의 손실과 사람들이 잃은 일자리, 집, 그들의 생활, 아이들을 양육할 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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