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구매자가 늘면서 당첨 번호를 예측해준다는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구제신청이 지난해 88건 접수돼 2018년 41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게 20일 한국소비자원의 설명입니다.
로또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로또 당첨이 예측된다며 소비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회원의 기간과 등급에 따라 예상 번호를 제공하며, 등급에 따라 가입비는 10만 원 미만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피해 구제 신청 중 81.8%(72건)는 당첨 예측번호가 계속해서 당첨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하고 대금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거절하는 사례 등 '계약해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당첨되지 않으면 가입비를 환급해주겠다고 약속한 경우에도, 약관의 환급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환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환급을 하지 않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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