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로나19 항체검사 기업'에 기술지원

정부가 국내 진단검사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기술을 시장에 게시할 수 있게 기술과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항체진단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몸속에서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항체를 검출하는 진단방식으로, 15분 안에 감염증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병선 1차관이 17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진단검사 기업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 항체진단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기술지원을 맡고, 부처 유관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임상자원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감염병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산하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에는 생명연과 원자력의학원이 속해 있습니다.

정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진단기기 업체를 비롯한 관련 기업의 의견을 들으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