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외국 지하철 운영사들의 요청에 따라 신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스페인, 포르투갈, 페루, 콜롬비아 등 스페인어권 45개국 지하철 운영사가 가입한 '라틴아메리카 지하철 협회'(ALAMYS)의 요청으로 ALAMYS 측과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화상회의를 전날 열었습니다.
시민들의 지하철 내 마스크 착용 현황, 의심 환자 발견 시 대응 방법, 손 소독제 비치 등이 주된 질문이었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입니다.
또 공사는 선진국 도시철도 운영사들이 가입한 '세계 지하철 연구단체'(CoMET) 화상회의에서 공사가 발표한 전염병 대응 방안이 공동 1위로 뽑히는 등 공사의 대응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예방·극복을 위해 앞장선 공사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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