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음원 사재기 의혹' 주장 김근태, 사과 없으면 고소"

가수 볼빨간사춘기 측이 최근 음원 차트 조작 정황을 주장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에게 사실관계 소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중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당사가 음원 조작을 시도했다는 근거를 명백히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김 후보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측에서 조작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가수는 고승형ㆍ공원소녀ㆍ배드키즈ㆍ볼빨간사춘기ㆍ소향ㆍ송하예ㆍ알리ㆍ영탁ㆍ요요미ㆍ이기광으로, 총 10팀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