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에 473만6천748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도민 1천327만3천2명 중 35.7%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신청 금액은 경기도 지원금과 시군 지원금(18곳), 대리 신청 등을 포함해 7천549억 원입니다.
또 시군별 신청률은 용인 44.9%, 화성 44.0%, 군포 42.8%, 하남 42.0%, 김포 40.3%, 과천 38.8%, 수원·성남 각 37.1% 등이며 포천은 18.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신청 대상은 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아 사용할 도민입니다.
다만 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를 이용하기 어려운 도민의 경우 선불카드로 받으면 됩니다.
또 오프라인 방식인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주민등록상 세
대원 수와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지정된 날짜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소지 시군 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특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기존 지역화폐와 같이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도내 270여 개 업종에 50여만 개 업소가 해당됩니다.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더라도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한 가게에서 다 쓰면 안 된다'거나 '먹을 것만 사야 한다', 미용실이나 사우나에서 쓰면 벌금이 나온다' 등의 잘못된 정보가 떠돌고 있다"며 "매출액과 대형 유통점 제한 기준만 충족하면 사실상 일반 IC카드로 결제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1~3월말 카드형 경기지역화폐의 업종별 결제현황을 보면 일반휴게음식점이 32.8%, 슈퍼마켓·편의점(가맹점)·농축협 직영매장에서 16.4% 결제된 바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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