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 공범 '부따' 신상공개 결정…"국민 알 권리 고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을 도와 대화방 운영·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의 얼굴 등 신상이 공개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18세 강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과 관련해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조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해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