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고 구하라의 어머니와의 만남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홍석천은 장례식장에서 고 구하라의 친모를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홍석천은 "(고 구하라의 장례식에) 첫날 갔는데 어느 분이 굉장히 반갑게 맞아줬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 손을 막 만지고 악수를 청하며 'TV에서 본 사람이네, 사진 찍어도 되냐'라고 해서 정중히 거절했고 '여기는 상가집이니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석천은 "자리에 한참을 있었는데 그분이 계속 왔다 갔다 하셔서 다른 분들께 '저분은 누구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고 구하라의 어머니다' 라고 해서 그때 처음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숩나다.
덧붙여 장례식 당시 분위기가 심상찮았다고 떠올리며, "벌써부터 고 구하라 어머니라는 분이 재산 관련 이야기를 하시고 목소리를 내시고 하셔서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 '걱정스럽다' 는 이야기들을 첫날 당일부터 빈소에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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