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흉기로 선원들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러시아 선원이 해경에 체포됐습니다.

부산 해양경찰서가 살인미수 혐의로 러시아 선원 A(37)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15일 오후 8시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 부두에서 정박 중인 냉장 냉동선 B호(4천190t)에서 외출했다가 복귀한 뒤 흉기로 선원들을 위협하고 선장실 문을 세게 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에 해경은 선원 신고를 받아 경비함정, 중앙특수구조단,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신병 처리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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