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서 후보는 개표 초반 100표, 300표, 500표 차로 박빙의 대결을 벌이다가 자정을 전후해 1천여 표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뒤 결국 3천800여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서 후보는 16일 0시 30분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습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상승세로 가던 선거 흐름이 막판에 꺾였고 이를 이겨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 후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조해 다른 지역보다 선전할 수 있었지만, 수도권 선거에서 통합당이 실패해 마음이 무겁다"며 "5선 의원으로서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가 협력하도록 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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