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통위는 최근 나온 스미싱 문자가 '[긴급재난자금〕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미싱은 만약 이용자가 해당 URL을 클릭하면 '구글 앱 스토어'를 사칭한 악성 앱이 설치돼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문자메세지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탈취되는 방식입니다.
방통위는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차단 조치를 완료했지만, 앞으로 관련 스미싱이 증가하고 수법이 보다 교묘해질 것이라고 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스미싱 피해예방 행동수칙'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는 설치 제한 기능을 설정,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설정 방법은 '환경설정>보안>디바이스 관리>알 수 없는 출처에 V체크 해제' 순서로 하면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 내에 백신 프로그램은 실시간 감지 모드를 유지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는게 방통위의 설명입니다.
이밖에도 방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세지는 바로 삭제하고, 문자메세지 속의 링크 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용자들에 충고했습니다.
또 만약 지인에게 온 문자라고 해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열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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