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점심식사 배달 증가…"저녁·야식은 반대로 배달 줄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점심시간 대 배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업체 바로고는 '3개년 1분기 시간대별 배달 수행 비중 변화'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배달 건수 가운데 점심시간 대 배달 수행 비중은 21.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 개학과 대학교 개강 연기, 재택근무 등의 이유로 점심을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식당보다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올해 1분기 저녁시간 대 배달 건수 비중은 4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야식시간 대 배달 수행 건수도 지난해 1분기 18.5%에서 올해 15.6%로 2.9%p 감소했습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시간대 별 배달 수행 비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배달 수행 건수는 2천 102만9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9% 증가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