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산청군새마을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면 마스크 600장을 지역 어린이집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산청새마을부녀회는 어린이집 12곳, 500여 명의 어린이와 직원들에게 수제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최영내 부녀회장은 "산청군어린이집연합회에서 원단을 지원해줘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영유아용이라 크기가 작아 만들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미경 여성가족담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준 산청군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과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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