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해 매출 7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조 원에 이르렀던 적자 폭은 7천200억 원대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쿠팡은 연결기준 2019년 매출액이 7조1천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6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영업손실은 7천20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1조 1천279억 원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쿠팡 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과 고객 수 증가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 지난해 직간접 고용 인원이 3만 명 수준으로 1년새 5천 명 늘어났다"며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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