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쇼 시황전략] 우여곡절 끝에 가만 합의한 원유, 시장 방향은?

지난 주말에 OPEC와 OPED + 국가 간의 원유 감산 합의가 있었습니다. 목요일까지만 해도 2000만 배럴 감산 합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하는 유가 선물이 1000만 배럴 합의 소식에 급락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주말동안 멕시코의 감산 분까지 미국이 떠안으며 합의에 성고했는데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낮은 970만 배럴입니다.

여기서부터 해석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만족을 하냐 못하냐의 문제인데 코로나19로 없어진 수요가 하루에 3000만 배럴이라고 하니 턱없이 못 미치는 감산 합의이기는 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셧다운이 풀리면 수요는 자연적으로 풀리게 되어있는 만큼 그만큼 감축을 할 필요는 없겠죠.

일단은 불확실성 해소로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사실 2주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1000만~1500만 배럴 감산을 예상하니 시장은 환호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1000만 배럴이라고 하니 실망한 것도 크죠.
결국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고 좋게 생각하면 좋은건데, 일단 감산 합의는 완료되며 불확실성은 지나갔고, 유가 선물은 현재시간 6% 상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가 주춤하고 있으니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유가의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불확실성 해소로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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