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이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오늘(13일) 기소합니다.
검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 조주빈이 재판에 넘겨진 이후에도 추가 기소를 위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주빈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자 수십여 명에게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 회원들에게 가상화폐 등을 받은 뒤 성착취물을 유통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밖에도 강제추행과 강요,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경찰 수사 단계에서 조주빈에게 적용된 죄목만 12개에 달합니다.
검찰은 기소와 함께 오늘 오후 2시 반 중간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며, 구속 기한을 고려해 오늘 조주빈을 재판에 넘기지만 추가 기소를 위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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