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4억5천만 명 이용"

오는 2050년 전 세계 하늘길 운전자가 4억5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삼정KPMG가 13일 발간한 '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보고서에서 UAM 시장 규모가 20년 후 1조5천억 달러(약 1천83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AM은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불리는 고도가 낮은 공중을 활용한 항공 운송 체계를 뜻합니다.

KPMG는 오는 2030년 도심과 공항 간 셔틀 서비스를 시작으로 UAM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2040년에는 도심 내를 오가는 항공 택시가 운행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2050년에는 UAM을 활용한 도시 간 이동이 이뤄지면서 전 세계 UAM 이용자 수가 4억5천만 명에 이를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도 KPMG는 UAM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아시아 지역 대도시를 꼽았습니다.

KPMG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UAM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부터 UAM 관련 신산업에 대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핵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UAM의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와 법률을 체계화하고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