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 대신 해외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한 증권사에서 개최한 세미나에는 500여 명이 몰려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의도의 한 세미나장.

여름 휴가철에 돌입했지만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빼곡히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올해 하반기 '스몰딜'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협상형 지구전 형태, 미국과 북한의 관계처럼 대화는 하지만 '빅딜'이 생기는 그림은 아직 확률상 낮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협상은 지속이 되고, 기존의 관세는 일부 부과된 상태에서 최악은 계속 모면하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

김 연구위원은 중국이 내년까지 내수 중심으로 6%대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국내에서 찾지 못하는 내수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수출에 많이 휘둘리는 국내 증시와는 다르게 중국은 내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고, 실제로 저희가 투자하는 상해종합지수나 CSI300 등이 대체로 내수주 위주로 구성이 돼있기 때문에 내수 경기 사이클을 따라가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내수주 가운데서도 이익과 시가총액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음식료와 제약, 유통, 가전, 레저업종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급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홍콩증시에서도 우량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홍콩 시위 사태가) 홍콩 금융시장의 위상에 단기에는 크게 영향을 없을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세련되게 대응할 경우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상장된 주식들의 60% 이상이 본토에서 매출이 나는 기업들이어서 본토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역시도 우량한 대형주들 위주로 투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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