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장사들은 오늘(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우려가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이 다가오면서 부실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오늘(14일)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지난 반기에 이어 또 다시 자기자본이 10억 원 미만이거나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기업이 상장폐지 대상입니다.

또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았거나 반기보고서 마감 이후 열흘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도 해당됩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33곳입니다.

이 가운데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곳은 골드퍼시픽르네코, 삼원테크, 카데아 등 모두 4곳입니다.

특히, 골드퍼시픽은 반기 보고서 미제출설에 휩싸여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반기 보고서 제출과 관계없이 이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도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엔에스브이, 현진소재, The E&M 등의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에 포함돼 있습니다.

완리세미콘라이트, 알파홀딩스, 비덴트, 트루윈 등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모두 7곳.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할 경우,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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