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각종 글로벌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아이카이스트 및 관계사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봉성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투자 사기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창조벤처 1호 기업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가 결국 출국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들의 피해 액수가 상당하고, 여러 건의 고소가 접수되자 일단 출국금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아이카이스트는 세계 각국 정부 및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과의 사업 역시 향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김 대표가 아직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도 출국금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만 32세인 김 대표는 아직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역법 상 연기는 30세까지 가능하며, 예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37세까지는 병역을 마쳐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매일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소집 이후 귀가 조치를 받았을 뿐 병역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출국금지로 아이카이스트 뿐만 아니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아이팩토리, 아이카이스트랩 등도 경영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 짓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경제TV 봉성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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