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 CES 2016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현대·
기아차,
SK텔레콤 등 전세계 3600여 업체, 1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카·친환경차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동차·IT업계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CES는 TV쇼로 불렸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이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보기술 즉 IT전시회로 변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애 따라 이번 CES 2016은 스마트카, 사물인터넷, 스마트TV, 드론 등이 올해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CES 2016에 대해 미리 짚어보겠다.
Q. (사실보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의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2016 CES 주요 키워드는 무엇인가?
A.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는 어느덧 세계 최고의 융합 기술 전시회가 되어가고 있다. CES 를 주관하는 CEA는 명칭을 CTA로 변경했다. Electronics를 Technology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가전 협회는 소비자 기술 협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융합 기술의 흐름을 모두 담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었다. 자동차, 드론, 3D 프린터 등 가전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융합 기술 관련 키워드들을 모두 담기 위한 노력으로도 해석된다. 키워드 면에서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이 추가된 정도다. CES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서비스나 콘텐츠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번 행사의 키워드는 4K TV 서비스·웨어러블·드론·자동차·IoT·3D 프린터·증강현실을 들 수 있다. 융합기술이 제시하는 기기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고, 그 기술과 서비스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 가에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서, 건강 관리를 해 주는 스마트링, 셀카를 찍어 주는 드론, 저가 의수를 보급하는 3D 프린터,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4K TV 서비스 등을 통해서, 기기와 서비스를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Q. (산업분석) ‘CES 2016’에 세계 각국의 자동차사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의 '스마트카 대전' 볼 수 있을까?
A. CES 2015의 자동차 전시에서는 미래 이동성, 공간 연속성, IT 기술의 융합을 잘 보여 주는 전시가 있었다. 어느덧 CES에서의 자동차 전시는 미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되어 가고 있다. 올 해 CES 전시에서는 총 9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 등 자동차 전시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구글과 포드가 협력사를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 번 CES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자본과 특허, 포드의 생산 능력, 판매망, 브랜드가 합쳐지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 재편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발표 내용이 기대된다. 기조 연설에는 폭스바겐과 GM이 참여한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전기차를 강조하면서 사물인터넷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개인 이동성의 재정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고요. 최근 LG와 협력한 전기차인 볼트의 소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와 기아가 번갈아 가면서 참석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아자동차가 율 주행 자동차 주제로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네바다 주의 자율 주행 면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BMW는 i8 스파이더 컨셉카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동작 인식 기술인 에어 터치도 탑재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각 차량들이 주는 정보를 이용해서 자율 주행을 위한 지도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제네바 모터쇼에 컨셉카를 선보였던 린스피드는 올해에는 CES에서 컨셉카를 선보인다. 자동차 시장에서 CES의 중요성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Q. (투자전략) CES 2016 관련주 동향과 투자전략은?
A. 올해 상반기 때 업종별로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업종별 흐름이 기대된다. CES 2016은 사물인터넷, 로봇, VR증강현실, 디스플레이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성에 따른 높은 기대수익율이 기대되며 실적 대비 종목별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기어 부품공급 종목으로는
인터플렉스,
파트론,
옵트론텍,
비에이치 등이 있고 관련 하드웨어 접목이 가능한 종목은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미동전자통신 등이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로는
테라세미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AP시스템,
비아트론 등이 있으며 로봇관련 종목은
유진로봇,
로보스타,
에스에프에이, 고영 등이 있다.
Q. (추천종목) CES 2016 관련주 내 최선호주는?
A.
에스에프에이(056190)이다.
디스플레이 및 물류이송로봇 업체이다. 중국과 국내OLED투자 지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그와 더불어
STS반도체 인수 시너지 기대와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매수일: 12월 29일
매수가: 47,850원
목표가: 55,000원
손절가: 44,900원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정구민 교수, MBN골드 손창현 매니저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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