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3년만에 또다시 세무조사를 받게됐습니다.

통상 기업들의 정기세무조사는 5년만인데요.

머니국의 김유경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3년만이라는 기간 때문인지 특별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얘기들도 들리던데요?

-대상이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것을 두고 당국이 무언가 혐의를 잡은 것 아니냐, 특별세무조사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상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인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인데 5년 단위의 조사 주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상 측이 "정기적인 세무조사 차원"이라고 해명하고 있는데, 당국의 세무조사 원칙과 어긋나는 해명이라 오히려 시장의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3년 전 조사 때 당국은 임창욱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43억 원을 추징한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또 다시 탈세나 탈루,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이번에 투입된 곳은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입니다.

통상 서울청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횡령이나 탈세 제보 등에 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질문2. 세무조사 소식에 지난 6월 27일 큰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는데요. 그동안 사업은 탄탄대로를 걸어왔지 않습니까?

-대상의 기업자체의 가치로만 봤을 때는 올해 들어 순항한 것이 사실입니다.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상승했고요.

외식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간편 식품이나 건강식품의 외형 성장도 꾸준해 앞으로의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덕에 올초 3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한 주가는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거의 5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인데요.

기업의 펀더멘탈에는 큰 악영향은 없겠지만 세무조사라는 변수에 현재 시장에서 경계의 시선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악재의 영향은 얼마나 주가를 좌우할까요. 현대증권 불광지점의 박광식 지점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3. 악재발표로 지난 6월 27일 주가는 7% 가깝게 장 중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악재 부담 얼마나 이어질까요?

-100 일 동안 강도 높은 세무조사라서 그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경우 주가가 출렁거릴 가능성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 한 달 정도 지나면 세무조사의 윤곽이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가의 출렁거림도 이 기간 동안 간헐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4. 그렇다면 대응전략 어떻게 세울까요?

-대상의 영업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주가가 사상최고치 수준에 있다는 것만 고려해도 원화강세와 일본과 중국시장의 확대 등 여러 가지 겹호재의 수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세무조사로 인해서 하락하는 상황은 좋은 매수기회로 생각하는데요.

비자금 문제라면은 대주주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회사의 탈세 문제라면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씩 나는 회사기 때문에 일시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5. 이번 세무조사로 대상홀딩스대상우선주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대응전략은요?

-6월 27일 당시 하락하다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하락한다면분할매수로 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이고 세무조사 문제보다도 실적을 보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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