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기한은 오는 3월 말입니다.
한달 남짓밖에 안 남았는데, 상장폐지 위기로 발등에 불 떨어진 기업이 한 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금요일 기준, 주식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모두 31개.
이 가운데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모두 21곳.
특히 올해는 STX와
동양사태로 중견기업들까지 대거 상폐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STX조선해양,
동양건설,
벽산건설은 자본잠식 상태로,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증시 퇴출 위기 상황입니다.
이밖에
태산엘시디는 회생절차 진행 등의 이유로,
AJS와
나노트로닉스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폐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사업보고서 마감시한이나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까지 상폐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증시에서 퇴출됩니다.
▶ 인터뷰(☎) : 김형렬 /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 "경영악화가 어느 정도 지속됐을 때 투자관리, 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은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감사의견 거절 같은 평가는 기업이 만든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건데, 과거에 그런 사례가 있던 기업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를 하기 전 기업의 재무흐름과 과거이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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