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늘었습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1천400만 달러(한화 2조1천970억 원)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습니다.

이는 국내은행 작년 순이익의 10.7% 수준입니다.

총이익은 줄었지만, 대손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불었습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6개(41개국)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인도가 각 20개씩으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미국 17개 ▲중국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등 순이었습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 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지 밀착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 및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현지화 수준이 '1+' 등급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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