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사 간 협상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시간당 1만1,140원과 1만130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양측이 5차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계는 4차 수정안보다 120원을 낮춘 반면, 경영계는 20원을 추가 인상해 양측 간 격차는 1,010원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당초 노동계는 1만1,500원(14.7% 인상)을, 경영계는 1만30원(동결)을 요구해 격차가 1,470원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과 비교해 이번 협상에서 1천1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최저임금위는 이견 해소를 위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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