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딸에 8억 7000만원 롤스로이스 선물…인도 부호의 통 큰 부성애

사티시 산팔과 그의 딸 이사벨라. [사진 = 인스타그램 isabellasatishsanpal]
인도의 한 부동산 사업가가 생후 1년 된 딸에게 맞춤형 롤스로이스를 선물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매체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ANAX 디벨럽먼츠 대표 사티시 산팔은 지난 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딸에게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7000만원)의 분홍색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물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차량은 딸 이사벨라를 위한 선물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두 커스터마이징된 초호화 모델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산팔이 아내 타빈다(Tabinda), 딸과 함께 매장에 도착한 뒤, 분홍색 풍선과 음악, 댄스 퍼포먼스 속에서 차량을 공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 내부는 분홍색과 흰색 가죽 시트로 꾸며졌으며, 머리받이에는 이사벨라의 이니셜이 자수로 새겨졌고, ‘Congratulations, Isabella’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판도 부착됐다.


커스터마이징된 차량 내부. [사진 = 인스타그램 isabellasatishsanpal]
이사벨라는 아직 운전까지 17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나이다.

산팔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화려하기만 한 소비”,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자랑”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감동은커녕 허세만 느껴진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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