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IBK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습니다.

한신평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했다"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3년 말 5.7%→2024년 말 9.8%→2025년 3월 말 10.9%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3년 말 7.6%→2024년 말 13.9%→2025년 3월 말 14.4%로 지속해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개년(회계연도 2023∼2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며 "2023년에는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9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2024년에는 영업자산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평가 기준 적용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47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한신평은 "계속된 적자로 자기자본이 2022년 말 1천680억원에서 2025년 3월 말 871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레버리지 배율이 2022년 말 12.5배에서 2025년 3월 말 18.7배로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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