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LS일렉트릭 이사(왼쪽)와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전기 버스·택시·트럭 등 상용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12일 “국내 1위 상용 전기차 충전업체인 ‘펌프킨’과 지난 9일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상용차 충전기 전용 직류(DC) 차단기 등을 개발하는 등 충전기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펌프킨은 버스 및 트럭 전용 충전기 업체다.

LS일렉트릭은 펌프킨에 전력기자재를 공급해 상용 전기차 충전 사업 참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국산 직류 차단기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개발 모델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 시장에서는 중국산 비중이 높다”면서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충전기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신뢰 강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는 약 3372억 원에 달한다.


김동영 LS일렉트릭 이사는 “충전기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 강화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