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오스벤처스·KH벤처파트너스 참여
평촌 등 연내 7~8개 국내 매장 내고
美서 맞춤안경 주문하는 아이폰앱 출시
8월 성수동 스마트팩토리 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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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은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리즘> |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헬리오스벤처스와 KH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한국산업은행은 2023년 시리즈A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브리즘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195억원을 넘었다.
브리즘은 3D 얼굴 스캐닝과 3D프린팅 기술, 빅데이터 추천 기반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로 2018년 말 제품을 론칭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작년에는 2만5000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8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브리즘은 국내외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천과 평촌 등 7~8개 국내 매장을 연내 열고, 미국 2호점 개설에도 나선다.
이르면 오는 8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스마트팩토리를 개장한다.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최초로 폴리아미드 안경테 제조공장과 매장, 사무공간이 결합한 형태로, 고객들이 3D프린팅 기술로 안경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태윤 헬리오스벤처스 대표는 “브리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6년간 맞춤형 안경이 국내외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안경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브랜드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어린이 근시 문제와 노안 인구 증가로 안경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중요한 시점에 외형과 내실을 함께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AI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안경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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