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강화하는 메리츠證, 차세대 금융보안 시스템 구축 나선다

PQC 기반 인증시스템 도입
보안솔루션 기업 아톤과 MOU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와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 전무(왼쪽부터)가 16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보안·인증 솔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사업기반 경쟁력과 금융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고, 아톤의 금융권 PQC 시장 선점을 위해 맞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과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솔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 데이터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톤은 고객사 264곳에 보안·인증 솔루션을제공하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1999년 11월 설립돼 20년 넘게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누적서비스 이용객은 현재 1억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