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를 성관계로”…1년에 포르쉐 170대 판 중국女 ‘성추문 논란’

고객 절반 이상은 여성, 의혹 강력부인
“사적 어울린적 없어”…3분의 1은 SNS로 판매

중국 북부 지역에서 포르쉐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여성이 성적 루머에 휩싸였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북부 지역에서 포르쉐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여성이 성적 루머에 휩싸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몰리 무첸웬(34)은 지난해 1월 포르쉐 북부 중국 지사 판매 챔피언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2023년 170대의 차량을 판매한 성과로 포르쉐 중국 CEO로부터 상을 받았다.

무씨는 올해 초 소셜미디어에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도 포르쉐를 170대 팔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10월에만 27대의 거래를 성사시켰고 그중 4대는 특정한 날이 판매됐다”고 했다.

그러나 무씨가 유명세를 이어가자 온라인상에서는 성추문도 거론됐다.


그가 고객과 성관계를 통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지난 2월에는 무씨의 사진이 담긴 음란물 영상이 온라인에 널리 퍼져 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무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그는 경찰이 아직 영상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별다른 진전은 없다고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이 전화해서 부적절한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리 설명해도 그런 소문을 지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결혼해 아들을 둔 무씨는 “고객의 60~70%는 여성이며 고객과 사적으로 어울리거나 저녁 식사를 하는 일이 전혀 없다”며 성추문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판매 비결은 진정성, 친화력 등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8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무씨는 주문 중 약 3분의 1이 소셜 미디어에서의 자신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중국 본토에서 50만 위안(9700만원)에서 200만 위안(3억8800만원)까지의 가격대로 판매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의 능력을 믿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그의 인터뷰를 봤는데 믿을 만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등 무씨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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