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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코체프. 사진 ㅣ연합뉴스 |
영화 ‘람보’ 시리즈의 첫 편인 ‘퍼스트 블러드’를 만든 감독 겸 제작자 테드 코체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3일 UPI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감독 코체프가 지난 10일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31년 캐나다 토론토의 불가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고인은 캐나다 CBC 프로듀서로 활약하다 1960년대 들어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1971년작 ‘웨이크 인 프라이트’(공포의 자취)로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현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를 만큼 평단의 지지를 얻었고, ‘더디 크레이비츠의 수습 기간’(1974)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대상(황금곰상)을 받았다.
특히 ‘람보’로 알려진 ‘퍼스트 블러드’의 성공으로 스타 감독 명성을 얻었다.
5편까지 제작된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람보’ 시리즈는 베트남전 참전 영웅의 액션 영화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지만, 1편은 후속작과 달리 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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